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따른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로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처리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 151명이 법안에 서명해 의결 정족수를 넘긴 특별법 처리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진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숙려기간 생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연내에 처리되기 위해서는 숙려기간 20일을 건너뛰어야 가능하다. 당초 숙려기간 생략에 대한 전망은 밝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내들었다 철회한 윤석열 국정조사 카드를 물고 압박하고 있다.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당 지도부에 힘을 보탰다. 정국이 ‘추미애-윤석열 블랙홀’에 빠져들면 국회 전체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야가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모처럼 ‘뜻’을 모은 만큼 대치 중에라도 빠르게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