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가덕 건설 ‘쐐기’ 박는데…김현미는 여전히 반대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11-30 22:02:0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동남권신공항추진단

- 부울경 시·도지사·상의회장과
- 오늘 특별법 관련 화상 간담회
- 이낙연 당대표 등 참석 힘보태

# 국회 출석 김현미 국토부 장관

- "김해신공항 백지화 규정 안돼
- 패스트트랙, 국회서 정리해야
- 책임지라면 피할 생각 없다"

더불어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은 1일 간담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쐐기를 박는다. 문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신공항 건설에 사실상 반기를 든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을 해 변수로 작용할 여지를 남겨뒀다는 점이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에 출석해 김해신공항안 검증위원회의 결론에 대해 “백지화까지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검증위 결론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정부 책임론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용우 기자
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은 1일 오전 11시 가덕신공항 특별법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대응으로 간담회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후속 조치를 위한 자리다. 목표는 특별법의 연내 처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특히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 조응천 간사가 참석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민주당 부울경 의원 전원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부울경 상공회의소회장 등도 얼굴을 비춘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지자체장, 지역 상공계 수장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김 장관이 검증위의 결론에 대해 여전히 국토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30일 국회 국토위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정동만(기장) 의원이 “김해신공항안이 백지화된 게 맞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검증위원회의 검토 보고서에는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백지화까지는 규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며 “그 문제에 대해선 함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해신공항안 폐기라는 검증위의 결론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김 장관은 정치권 내 가덕신공항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여러 입지를 놓고 재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특정 입지 정하고 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 열어놓고 함께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한국개발연구원( KDI)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용역을 거친 입지 조사를 다시 하자는 얘기다. 만약 이렇게 되면 가덕신공항 건설은 기약 없이 미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국책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빨리 공항을 정해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김 장관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처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김해신공항안이 백지화로 결론난 데 대해 김 장관은 “책임을 지라고 하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