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D-6
- 서 의원 거취·신인 경쟁 가세 등
- 여러 변수에 판세 변동성 커져
- 최근 여론조사 서·박·이 접전속
- ‘조직 가동’ 이진복 추격 모양새
- 與 후보군 김영춘 우세 이어져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12월 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경쟁 판세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한달 사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 서병수 의원, 이언주 전 의원(가나다 순)등 상위권 후보군이 공고한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진복 전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예비후보 등록일 전후로 ▷박형준 전 사무총장의 출마선언 ▷서병수 의원의 거취 결정 ▷신인 후보의 본격 활동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어 판세는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리서치가 일요신문과 프라임경제의 의뢰를 받아 최근 실시한 3차례 조사(11월 26, 27일·11월 14, 15일·10월 16, 17일)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박 전 사무총장, 서 의원, 이언주 전 의원은 ‘3강 구도’를 유지했다. 세 사람이 순위를 바꿔가며 등락을 보였지만, 오차범위내였다.
다만, 같은 기간 조사에서 이진복 전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 후보군을 추격했다. 10월 16, 17일 조사에서 7.7%였던 이 전 의원은 11월 14, 15일 조사에서는 8.0%를 기록했다. 이어 11월 26, 27일에는 10.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지지율이 올랐다. 최근 몇 달간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언론 노출 빈도가 커졌고, 지난달 23일 출마선언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SNS를 통한 여론조사 대응과 대학교수 100여 명이 자문단으로 참여한 캠프 등 본격적인 조직 가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군의 거취가 결정되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판세는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권 후보군은 물론 박민식 유재중 전 의원 등도 광폭 행보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부 신인 후보가 경쟁에 가세하는 것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 변수’의 영향에 대한 전망은 갈린다.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는 만큼 인지도를 갖춘 후보군이 유리하다는 관측과, 조직력이 강한 후보군이 우세할 것이라는 시각이 팽팽하다.
같은 기간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의 우세가 유지됐다. 김 사무총장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김 사무총장에 이어 김해영 전 의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뒤를 이었다. 출마를 고심 중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