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원전수사 다시 챙기며 반격…청와대는 징계절차 강행 의지

추미애·윤석열 갈등 2라운드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12-02 22:05: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대검찰청으로 출근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 복귀한 尹, 월성 수사 총력 태세
- 압수수색 보고누락도 조사 전망

- 文, 법무차관 친여 이용구 내정
- 법무부는 징계위 명단공개 거부
- 중앙지검 1차장 사의 등 후유증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대치 국면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친여 성향의 법무부 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추 장관이 징계 절차 이행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윤 총장은 월성 원전 수사 등 ‘공백’ 기간 업무를 챙기며 반격에 나섰다.

2일 문 대통령은 이용구(사진) 변호사를 새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다. 4일로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법고시 33회로 판사 출신인 이 내정자는 광주지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진보성향 법조인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 출신이며, 친여 성향의 법조계 인사로 분류된다.

법무부 차관 임기는 윤 총장 징계위를 하루 앞둔 3일부터 시작된다.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차관은 징계위의 당연직 위원이다. 이번 인사는 차관을 공석으로 둔 채 징계 절차를 밟는 데 따른 부담을 감안한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했다. 복귀한 윤 총장은 대전지검의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의혹 수사를 중점적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직무정지 직전까지 이두봉 대전지검장에게 전화로 해당 수사 관련 지시를 내린 만큼 다시 원전 수사 지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총장 직무정지 기간 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의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사실상 뭉갰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윤 총장 직무를 대행했던 조남관 차장이 지시한 대검 감찰부의 압수수색 ‘보고 누락’ 진상조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신경전은 격화되고 있다. 윤 총장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 등 추 장관과 가까운 검사들이 징계위원으로 지명되면 기피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는 윤 총장이 요청한 징계위원 명단과 징계 청구 결재문서 공개를 거부하며 맞섰다. 법무부는 공정성과 원활한 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들어 징계위원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징계 청구 결재문서에 대해선 “감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김욱준 1차장은 전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 달라”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최근 윤 총장의 장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형사6부를 지휘했다. 김 차장과 함께 사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최성필 2차장은 고민 끝에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