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3일 나왔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인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30% 대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과거 최저치를 기록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41.4%) 때와 비교해도 4%포인트나 낮다. 특히 대전·세종·충청(14.9%포인트), 광주·전라(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4%포인트)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약 4개월 만에 역전됐다.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3%포인트 올라 31.2%, 민주당이 5.2% 포인트 떨어져 28.9%였다. 국민의힘이 30%대, 민주당이 20%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 정부에서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 배경에는 지지기반인 진보층 이탈이 있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57.2%에서 47.3%로 9.9%포인트 급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한 논란이 민주당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