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마민주항쟁 기념관 건립 ‘난항’

기재부 반대… 용역비 미반영, 전국기념일 발돋움 계획 차질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12-03 21:52:0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마민주항쟁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국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결국 빠졌다. 부마민주항쟁 40년 만인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정부가 여전히 ‘뒷전’ 취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부마민주항쟁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념시설 건립 종합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2억 원이 전액 미반영됐다. 이에 따라 부마민주항쟁 기념관 건립 사업은 난항을 겪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마민주항쟁개념재단, 부산대는 지난 10월 부마민주항쟁 기념관 건립에 뜻을 모았다. 부산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주당은 용역비를 확보하겠다는 합의였다.

당초 정부안에 담기지 않았던 관련 용역비는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신규 증액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감액 과정에서도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이 방어하면서 국비 확보가 가시화되는 듯했으나 기획재정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관에 국비를 투입하면 다른 지자체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각종 기념관 건립 사업비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예결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3인 협의체로 구성된 소(小)소위에서 관련 예산이 전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부가 부마민주항쟁 기념 사업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부마민주항쟁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국가적 행사로 진행됐다. 이 분위기를 발판으로 전국적 기념일로 발돋움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박 의원은 “부마민주항쟁이 민주화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이를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은 꼭 필요하다”며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6. 6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7. 7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8. 8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9. 9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10. 10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