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속전속결에 분노한 야당, 9일 본회의 필리버스터 배수진

공수처법 법사위 통과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12-08 20:19:0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비토권 무력화 내용이 골자
- 2시간 만에 기립표결까지 끝내
- 국민의힘 “이런 독재 어딨나”
- 통과 땐 공수처 연내 출범 가능
- 상법개정안 등 野 불참 속 통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일사천리로 공수처법 개정안은 강행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때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수처법 개정안이 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수처는 연내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들어와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공수처법 개정안에 찬성 의사를 표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법사위는 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속전속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립 표결로 2시간 만에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11명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기립해 찬성 의사 표시를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대체 토론을 신청했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토론을 진행할 사항이 아니므로 토론을 종결하겠다”며 토론 없이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했다. 그간 민주당은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후보 합의를 방해하며 공수처 출범을 고의로 지연한다고 주장해왔다. 의결정족수 요건이 완화되면서 여당 추천 2명, 당연직 3명의 합의만으로 공수처장 추천이 가능해졌다.

공수처 검사의 자격 요건도 완화됐다. 개정안은 현행 변호사 자격 ‘10년 이상’ 보유에서 ‘7년 이상’ 보유로 완화했다. 재판·수사·조사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력이 있는 사람 조건은 삭제했다. 민주당은 개정안을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를 진행할 경우를 대비해 10일부터 임시국회도 소집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자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날치기도 이런 날치기가 없다” “대명천지에 이런 독재가 있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에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난했다.특히 본회의 필리버스터로 공수처법 통과를 가로막기 위해 마지막 저지선을 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필리버스터 계획에 대해서는 “전략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밖에 5·18 왜곡처벌법, 상법 개정안도 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에 법사위를 통과했다. 5·18 왜곡처벌법은 처벌 수위를 7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하로 낮췄다. 상법 개정안은 상장회사가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이때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