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두 차례 불출마 결자해지 사명감…부울경 경제·행정통합 이뤄내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12-13 20:04: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잠재 후보들의 각오와 속내를 들어보는 기사를 연재한다.


- “부산, 지도자 리더십 부재 문제
- 예산 확보만 관심 비전 안 내놔
- 가덕신공항·광역철도망 구축
- PK 독자적 성장모델 만들어야”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2011년 정치적 기반을 부산으로 옮긴 뒤 선거 때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20대 총선 이전까지 민주당 세력의 불모지였던 부산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원외 인사라는 무게감에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적자라는 정치적 자산이 더해진 탓이다. 하지만 그는 2014년·2018년 지방선거 때 불출마했다. ‘오거돈의 비위’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역시 그는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인식된다.

   
김 사무총장은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에는 야권 단일화를 위해 양보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2018년에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파탄이 난 해운산업을 되살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범정부 계획으로 승인받고, 핵심 수행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부산에 설립하는 일을 마무리하느라 출마 시기를 놓쳤다”고 했다. 이어 “나로서는 대의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여기(시정공백)까지 왔다. ‘결자해지’가 필요한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오는 17일 ‘제 6차 믹타(MIKTA·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핵심 가치로 공유하는 중견국 협의체) 국회의장 화상회의’를 끝낸 뒤 결심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해수부 장관 때 파산한 해운업을 살리지는 못해도 살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범정부 설득에 힘을 쏟았다. 그 와중에 충남지사 ‘미투’사건이 터졌고, 당에서 출마를 만류했다. 스스로 평가한다면 그런 책임감이 ‘김영춘의 리더십’이다”고 자평했다. 이어 “YS는 중요한 국면서 결단과 돌파의 리더십을 보였고, 나 역시 YS리더십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의 문제’도 리더십 부재로 꼽았다. 그는 “서울 공화국인 지금까지 부산 지도자들은 어떻게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많이 확보할지만 생각했다. 독자적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말뚝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이었고, 치열하게 정책 경쟁을 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부산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하고,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부울경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어야 한다. 800만 부울경 시·도민이 하나의 경제·행정권으로 뭉치면 독자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경제권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요 이력

▶16, 17, 20대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사무총장(현)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4. 4“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5. 5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8. 8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5. 5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6. 6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7. 7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8. 8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9. 9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10. 10“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