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경선만 통과하면 본선 자신
- 모든 일상 영역에 AI 기술 적용
- 오픈카지노 허용 관광도시 개발
- 쿠바와 야구 정기전도 추진할 것”
“저는 적어도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는 아닙니다.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을 시민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사진) 전 의원에게 부산시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전 의원은 17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년 전에 이어 다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추락하는 내 고향 부산을 꼭 살려보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잘 나갈 때나 힘들 때나 눈치 보지 않고, 오직 부산에 대한 진정성으로 2014년부터 계속 도전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부산시장에 대해 꿈도 안 꿔본 사람들이 갑자기 기회가 생겼다고 나온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지만 예비경선만 통과하면 본경선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후보군이 압축되고 집중도가 높아지면 시민과 당원께서 젊은 박민식, 한결같은 박민식에게 점수를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 연속 총선에서 지역구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이 떨어졌으니 이젠 붙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웃으면서 “6년 전부터 진정성을 갖고 도전했으니 시민이 알아주시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그는 최근 검사 출신으로서 ‘윤석열 징계’ 등 현안에 대해 언론 접촉면을 넓히는가 하면 줌을 활용한 최초의 언택트 시위 등으로 자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박 전 의원의 부산 공약 1호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콘셉트를 부산시 모든 영역에 도입,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낙선 후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AI에 푹 빠졌다. 그는 “필연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 AI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 부산시정도 마찬가지”라며 “예컨대 최근 덕천역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 사건이 엄청난 충격을 줬는데 AI 기술이 치안에 적용되면 자동으로 동작을 감지해 폭력 사건을 인지하고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AI기술을 활용하면 위기가정을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위기 상황을 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절차 간소화는 말할 것도 없다.
박 전 의원은 또 “오픈카지노를 허용,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건설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구도(球都) 부산의 열정을 살려 쿠바 아바나와 정기 친선 야구경기를 개최하는 등 부산과 아바나의 야구열기를 묶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 주요 이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 수석검사
▶제 18·19대 국회의원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