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경심 판결 후폭풍…여당 “사법개혁 시급” 야당 “적폐선동 그만”

1심 판결두고 여야 날선 대립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2-24 19:56: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선입견 작용한 나쁜 판례”
- ‘재판부 탄핵’ 靑 청원도 나와
- 野 “반성 없이 헌정질서 부정”
- 조국 언급, 문 대통령도 겨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1심 판결 후폭풍이 24일 정치권을 덮쳤다. 여권은 가혹한 판결이라며 사법개혁에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재판부 죽이기 선동을 그만두라고 날을 세웠다.

윤영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부인이 아니라면 법원이 이렇게 모진 판결을 내렸겠느냐”며 “스펙에 목숨을 건 많은 부모를 대신해 정 교수에게 십자가를 지운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의심의 정황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검찰에 대한 사법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 주장에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이 항소심이나 최종심에서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의원도 “재판부의 선입견이나 예단, 편견이 작용한 나쁜 판례”라고 주장했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재판부 임정엽 판사의 편향성에 우려가 컸다”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 사법개혁이 시급하다”고 썼다.

정경심 재판부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제기됐다. 청원인은 “판결 결과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것”이라며 “마약을 밀매한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대한 사법부가 정말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것이 맞는지 재판부에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여권과 지지세력의 반발에 대해 검찰을 넘어 사법부까지 개혁 대상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일가의 범죄를 묵인한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재판부가 잘못됐다고, 사법부가 적폐라고 덤벼들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집권 여당은 또 다시 ‘재판부 죽이기’ 여론 선동에 나선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이제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1년 반 동안 나라를 뒤흔들면서까지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조국 일가의 범죄를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속은 건지 국민에게 답하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SNS를 통해 이른바 ‘조국 대전’을 치러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로써 내 싸움은 끝났다. 사실이 사실의 지위를 되찾는데 무려 1년이 걸렸다”고 소회를 밝히며 페이스북 절필을 선언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