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이르면 29일 개각…추미애 장관 사표 수리할 듯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2-27 20:21: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성탄절 사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초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결정이 법원에서 뒤집히자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밝힌 지 9일 만에 다시 사과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며 고개를 숙인 것이다. 정부와 여권이 밀어붙인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검찰개혁의 동력이 떨어지자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과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이른바 ‘조국 사태’ 후 1년 4개월이나 계속돼 온 정권과 검찰의 이전투구를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늑장 확보 논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지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레임덕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추 장관의 경우 문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공수처장 후보천위원회(28일) 이후인 29일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동시에 3,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교체 대상은 추 장관 외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다. 여기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진도 새로운 진용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문 대통령과 여권이 입은 내상이 워낙 크고 갈등의 불씨가 많이 남아 국면 전환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정경심 교수의 유죄 판결에 이은 윤 총장 징계 무효화로 검찰개혁의 정당성이 심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윤 총장의 업무 복귀로 월성 원전 수사를 비롯한 정권 핵심부를 겨냥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경우 검찰과 여권의 충돌은 피하기 어려운 탓이다.

한편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28일 최종 후보자 선정을 시도한다. 추천위는 의결 정족수를 5명으로 완화한 공수처법 개정 후 처음 열린 지난 18일 회의에서 곧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한 차례 연기했다. 그 사이에 후보 추가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석이던 야당 측 추천위원 1명이 새로 선정돼 절차적인 문제 소지도 사라진 만큼 의결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의견이 추천위 내부에서 나온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