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자리 예산 30조 1분기 집중 투입…상반기 경제회복 의지

국정 하반기 민생 경제에 방점…확장적 예산 신속집행 등 통해 취약층 일자리 104만 개 목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1-11 21:33:5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거문제 낙심 큰 국민께 송구”
- 주택 공급확대 방안 마련 전망

- 특별교부세 지자체 지원案 등
- 균형발전 정책 가속화도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 내 경제 회복’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빠르고 포용적인’ 민생경제 안정을 가장 비중 있게 강조한 만큼 올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부동산시장 안정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 저평가’ 시대 끝날 것”

문 대통령이 제시한 올해 경제 정책 기조는 ▷일자리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적 예산 집행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 ‘격차를 좁혀 위기 극복’ ▷주택공급 방안 신속 마련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신속 추진 ▷공정경제 3법 등 경제 민주화 법안 안착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적극 검토 등으로 요약된다.

이들 정책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의 도약 등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목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발 최악의 침체를 딛고 적어도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집권 하반기 경제 활성화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고평가) 시대로 나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OECD(2.8%) 등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를 놓고 정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문 대통령과 정부는 올해를 경기 반등의 분기점이 될 해로 보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한 것이다.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총 29회) 언급된 것도 문 대통령의 이런 의지를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문제 송구…공급 확대 총력”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확장적 예산의 신속 집행’을 코로나19 경제 위기의 1차 해법으로 제시했다. 민생경제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총 30조5000억 원에 달하는 올해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특히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봐도 정부는 일자리 관리대상(우선 순위) 예산 총 13조6000억 원 중 37.5%인 5조1000억 원을 1분기 내에 집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도 신년사에 비중 있게 담겼다. 문 대통령은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에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주안점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겨갔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 발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설 이전에 발표될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에는 역세권 고밀 개발 등 공급 확대 대책이나 양도소득세 조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한 점도 비수도권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지역균형 뉴딜을 비롯해 ▷지역경제 혁신 ▷특별교부세 등 지자체 재정 지원 강화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이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가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0. 10[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8. 8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