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 與에 내달 특별법 통과 촉구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SNS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변 대행은 13일 페이스북에 세 건의 글(사진)을 올렸다. 전부 시정과 관련된 보도를 링크한 글이다. 메가시티 광역 경제권과 관련한 국제신문 보도 등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변 대행은 지난해 4월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맡은 뒤 한 번도 SNS에 글을 올린 적 없었다. 대외적인 정치 활동은 사실상 잠행이었던 셈이다. 시정에만 집중하던 변 대행은 전날인 12일부터 SNS활동을 시작했다. 변 대행은 이날 하루에만 세 건의 글을 올렸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시정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변 대행의 SNS 개시를 놓고 부산시장 보선 행보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정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부각하는 동시에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차별화하려는 이중 포석이 읽힌다. 박 전 부시장은 보선 출마를 위해 지난 주 사퇴,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변 대행 자신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끝까지 시정을 책임졌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 대행은 SNS에서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아직 권한대행직을 사퇴하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다음 달 국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여당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