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 스마트시티·글로벌기업 유치
- 가덕신공항 완성으로 경제 혁명 약속
“부산 경제의 혁명, 부산 행정의 혁신, 부산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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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내 한 카페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4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젊은 부산,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포카페거리는 박 전 부시장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 낙후된 공구상가 거리에서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뽑히는 등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박 전 부시장은 “부산이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고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
박 전 부시장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조성 ▷실리콘 비치 구축 ▷대기업·글로벌 기업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서부산에 스마스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가칭)카카오시티를 조성하고, 강서구 녹산공단부터 기장군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해변을 따라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넘어서는 ‘실리콘 비치’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 구글 등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덕신공항 완성으로 부산 경제의 혁명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박 부시장은 기성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나는 경제는 전문가이지만, 정치는 초보다. 여의도의 언어도, 생리도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며 ‘참신성’을 부각했다. 이어 “낡은 정치가 번번이 경제의 발목을 붙잡았고, 정치적 이익 앞에 시민의 삶은 늘 뒷전이었다”면서 “낡은 정치의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새로운 시민정치의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은 다른 후보에 비해 출마가 늦었고,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부산 경제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다하고자 출마가 늦었다. 예정된 출판기념회도 이 같은 이유로 취소했다”면서 “경제 전문가가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켜 달라는 시민의 열망이 큰 만큼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 전 부시장은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 조직을 갖추는 등 본격 채비에 들어갔다. 1971년 생인 박 전 부시장은 부산 동성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청와대 행정관,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