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 일환 기자 100명 화상연결
- 검찰개혁·코로나·외교이슈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온·오프라인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힌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부동산 문제, 검찰개혁, 코로나19 백신, 남북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며 TV로 생중계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춘추관 회견 현장에 참여하는 기자는 20명으로 제한했고, 100명의 기자는 비대면 화상연결로 접속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등 각본 없이 진행되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에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대통령에 이어 박 전 대통령도 지난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2년이 확정되는 등 요건은 갖춰진 상태다.
국정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실효성 있는 해법을 제시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국민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어 회견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공급대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 백신 확보를 포함한 방역대책, 코로나19 경제 충격 회복 방안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남북관계를 비롯해 외교·안보 관련 현안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이 임기 1년여를 남긴 상황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 북미대화를 풀어낼 방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신년사에서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 간 비대면 대화 등의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징용배상 판결, 위안부 피해자 배상판결 등과 맞물려 경색된 한일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