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로 예정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17일 오후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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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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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도민 1인당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연휴 전인 2월 초 지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관해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11시로 예정됨에 따라, 비슷한 시간에 기자회견을 갖는 건 옳지 않다는 판단이었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다. 또한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여야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구조적 저성장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1일 경기도의회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하자, 이 자사는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에 대해 도민과 공동체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답변하며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가시화했다.
이에 김종민 민주당 최고의원은 13일 “소비 진작을 위한 재난지원은 방역의 고비를 어느 정도 넘어 사회적 활동을 크게 풀어도 되는 시점에 집행하자는 게 민주당과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으며,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14일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갈등이 불거지자 이 지사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 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민주당 내 활발한 논의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론이 정해지지 않는 한 자유로운 토론과 입장 개진, 자치 정부의 자율적 정책 결정과 집행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의 공식 입장을 요청하며 “당내 논의에 따라 합리적인 당론이 정해지면 경기도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