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3040세대’ 젊은 인사 기용
- 주축이던 서병수 사단 2선 후퇴
- 전, 野 후보들에 1대1 토론 제안
- 청년 대화 등 대면 활동도 활발
- 野공관위, 28일 후보 PT 개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에 합류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캠프가 애초 주축이던 이른바 ‘서병수 사단’을 2선으로 물리는 대신 새로운 젊은 인물을 기용하는 등 ‘독자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전성하 부산포럼 공동대표는 각 후보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신인 후보들이 자신의 상품성으로 경쟁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해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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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훈(왼쪽), 전성하 |
박 전 부시장은 선거 캠프는 최근 80년대생 여성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발탁하는 등 3040세대 젊은 전문직 출신 인사를 대거 보강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서병수 의원 측 인사는 상당수가 2선으로 후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캠프 정비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박 전 부시장이 자신이 내세운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젊은 경제 전문가’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여기에다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 등 기성 정치인으로부터 물밑 지원을 받는다는 이미지를 벗고, 상대 후보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 전 부시장은 최근 활발한 SNS 활동으로 이력과 부시장 재직 시절의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 전 부시장은 18일 “공직을 사퇴하기 전에는 주도적으로 캠프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젊고 변화에 걸맞은 후보의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신구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캠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도 이날 자당 후보들에게 ‘1대 1 맞장 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한 시간 동안 분야별로 무제한 토론하는 방식이다. 전 대표는 성사되면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약한 인지도를 끌어올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전 대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 등은 토론 제안에 동의했다. 정치신인인 박 전 부시장도 시민에게 당당하게 나서라”고 압박했다. 박 전 부시장은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계획된 기존 일정부터 소화한 뒤 토론 제안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최근 중소건설사 대표와의 면담, 청년과의 토론회 등 다른 후보들과 달리 대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장 예비후보가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 스토리텔링 PT’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일부 후보가 제기하는 여론조사 역선택 차단 방안 도입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