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지도부 부산 보선 화력 지원…가덕도로 반전 노린다

가덕 찾은 이낙연 대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1-21 19:59: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공항 의지 다시 한 번 표명
- 김영춘 “특별법 안 되면 단식”
- 박인영 “당론 채택을” 힘 보태
- 李 개인 반전카드 될지도 주목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일 가덕도 현지를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은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책으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함께 작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덕신공항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가덕도를 방문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의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여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이 대표의 부산행은 당헌 개정을 통해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4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지 3개월여 만이다. 당시 이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의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이번 부산행에서도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을 고리로 지역 민심 얻기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전국 순회 정책엑스포에 참석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성과를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 민심을 자극했다. 그는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과 국정원 개혁, 공수처 출범이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공수처가 출범하는 날 부산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정책 엑스포가 열리게 됐다”면서 “우연의 일치인 것 같지만 결코 우연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부산시당이 주최한 정책 엑스포에서 민주당은 ‘가덕신공항과 부산경제 비전’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과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부울경의 미래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박재호(남갑) 부산시당위원장과 최인호(사하갑), 전재수(북강서갑) 의원 등 부산 국회의원도 전원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주당으로선 이번 보선의 필승 카드가 가덕신공항임을 드러내며 부산에 ‘선물 보따리’를 안기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책 엑스포에 참석한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단식 투쟁까지 벌이겠다”고 말했고, 박인영 예비후보도 “가덕신공항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부산시장 선거 공중 지원은 자신의 대권 행보와도 결부돼 있다. 이 대표는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달리 지지율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연초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 대표 입장에서는 가덕신공항이라는 승부수를 통해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해 4·7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지지를 상승세로 되돌리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4. 4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5. 5“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6. 6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