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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 노력 지지”…시진핑 상반기 방한 가능성

한중 정상 8개월 만에 통화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1-01-27 19:49:1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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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주석 양회 이후 방문 관측
- 한중일정상회의 개최도 공감

한중 정상이 올해 첫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6일 밤 9시부터 40분간 이뤄진 정상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언제쯤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밤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했다. 연합뉴스
한중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8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다”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했다.

중국은 올해 시진핑 주석이 해외 방문에 나설 경우 첫 국가로 한국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2월 춘제와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야 해외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1일에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가 예정된 만큼 상반기 중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시 주석은 또 이번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가 27일 추가로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통화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말로 화답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가 무산된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시 주석도 “중국은 한국의 중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정유선 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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