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이낙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늦게 않게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기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 고 전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투기를 계속 억제하고 실수요자는 더 튼튼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복지제도 구상을 담은 ‘국민생활기준 2030’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현재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은 만 18세까지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소득지원을 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온종일 돌봄을 40% 로 확대하는 한편 공공노인요양시설을 시·군·구당 1곳씩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구상을 구체화할 범국민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전국민고용보험제도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상생연대 3법’인 영업제한 손실보상제·협력이익공유제·사회연대기금 등의 국회 심의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언론개혁 관련법, 4·3특별법,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한국판 뉴딜 및 규제혁신 관련법 등을 향후 입법과제로 꼽으며 여야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