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재난지원금 또 당정 충돌…홍남기 반기에 여당 사퇴론 압박

이낙연, 정부에 추경 거듭 제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2-03 19:49: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내 洪 부총리 비판 봇물
- “서민 외면 곳간지기 자격 없어”
- 洪 “재정당국 입장 말씀드린 것”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놓고 당정 갈등이 또다시 재연됐다. 보편·선별지원 방안을 모두 담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제안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기를 들자 여권 내에선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다.
   
3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에서 “재정의 주인은 결국 국민”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데 필요하면 재정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자고 정부에 거듭 제안한다”며 “당정에서 맞춤형과 전 국민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길 바란다”며 정부를 공개 압박했다.

전날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홍 부총리가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한 것을 질타한 것이란 해석이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할 수 있음에도 SNS를 통해 감정이 묻어날 정도로 여당 대표의 의견을 반박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정부·여당의 공동책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당정 간 협의하겠다는 여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정무직 공직자가 기재부 내부용 메시지로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됐다”고 전했다. 

설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기재부는 전쟁이 나도 재정 건전성만 따지고 있을 것이냐”며 “서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곳간 지기는 자격이 없다. 그런 인식이라면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조금 다른 이견 사항에 대해 국민에게 확정된 걸로 전달이 될까 봐 재정당국의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공식화하고 있는데 재원은 대부분 국채발행을 통해 마련할 수밖에 없어 논의 과정에서 당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홍 부총리가 반박하고 싶은 대상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일 것”이라며 “이제 더 (선별, 보편지원이냐) 혼란을 없애고 문재인 대통령이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에게 돈을 뿌렸다가, 선거가 끝나니 2차, 3차는 피해업종·계층만 지원했다가, 이제 또 선거가 있으니 전 국민에게 준다(는 것인가)”며 “국민을 우롱하는 조삼모사”라고 비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