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경남 양산 사저로 가지 않고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한편, 산적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집권 5년차 국정동력을 살려가려면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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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바구니 끄는 대통령-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2017년 3월 화재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약 4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바퀴 달린 장바구니를 끌며 굴, 젓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연합뉴스 |
우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만큼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한국판 뉴딜 사업을 필두로 한 경제 대책이 실효를 거두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밖으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1일에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50여 년 전 한국에 와 철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해 힘써온 안광훈(79·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지소연(29·첼시 위민) 등 8명의 국민과 영상통화를 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