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7 현장 '줌인'] 여당 3인 개성살린 ‘원팀’ 전략

더불어민주당 TV 토론회 중간 결산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19:52: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은 ‘4·7 현장 줌인’ 코너를 신설·운영합니다. 숨가쁘게 진행되는 4·7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주요 사안이나 현장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유권자의 판단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 네거티브 자제 정책 대결 집중
- 김영춘, 노련함·무게감 드러내
- 박인영, 친노 부각해 당심 자극
- 변성완, 시정 경험 무기로 선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과 19일 두 차례에서 걸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나다순) 등 3명의 경선 주자가 참석한 가운데 TV 토론회를 진행했다. 첫 토론회에서는 3명의 후보가 청년 일자리,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교통 정책 등에 대해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 앞서 변성완(왼쪽부터) 박인영 김영춘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반환점을 돈 민주당 TV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국민의힘이나 야당 후보에 대해서는 ‘합공’을 펼쳤다. 1차 토론회에서 ‘어반루프’ ‘한일 해저터널’ 등 국민의힘 공약을 비판했고, 2차 토론회에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이끌었음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의힘이 특별법에 제동을 걸고, 특히 대구 경북(TK)이 지역이기주의에 빠졌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차례 토론에서 눈에 띄는 날 선 공방이나 설전은 없었다. 토론회 시작 전부터 ‘원팀’을 강조한 기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적으로 토론회의 팽팽한 긴장감이 부족한 것으로 걱정해야 할 정도다. 하지만 후보들의 개성과 토론에 임하는 전략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3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사무총장 등 경력을 자랑하는 김 전 장관은 토론회 내내 노련함과 무게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김 전 장관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륜’과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상대 후보의 ‘잽’도 여유 있게 받아넘기는 노련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TV 토론회를 통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적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차 토론회에서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있다면 20년 뒤 부산을 어떻게 그릴까 하는 정치적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그의 뜻을 이어받을 주자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당원은 죄가 없다” 등과 같은 선명성 있는 메시지로 ‘당심’을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두 차례의 TV 토론에서 ‘변성완의 발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말이 나온다. ‘정치 신인’인 변 전 권한대행이 예상외로 선전했다는 것이다. 변 전 대행은 시정에 대한 해박함을 최대 무기로 안정감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위기의 부산시정을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며 ‘베스트 드라이버론’을 내세운 것 역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과 다음 달 1일 3, 4차 TV 토론회를 갖는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5. 5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6. 6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