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시당 미래본부장 낙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중전’에 대비한 전선을 정비하고 있다. 부산 지역 내 당세가 약한 만큼 거대 여당의 당력을 부산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이 다음 달 7일 부산을 방문한다. 다음 달 6일 부산시장 보선 최종 후보를 결정한 직후 곧장 화력을 집중하는 셈이다.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부산에 직·간접적으로 연고를 둔 의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부산시당 위원장은 “최대한 많은 의원이 부산에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덕도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다면 다음 달 14일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거여의 당력을 부산에 모아,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전체 의원 수가 174명이지만 부산 의원은 3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단 부산갈매기 의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산시당 정경원 사무처장은 “부산 갈매기 의원단에 부산 선대위에서 활동을 부탁하려 한다”며 “여러 방안을 중앙당과 논의 중이다. 선대위 내 다양한 본부를 꾸려 직책을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우선 부산시당 미래본부장에 민주당 이광재(강원 원주갑) 의원이 낙점됐다. 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55보급창 부지에 야구장 건립, 서울~부산 16분 주파 가능한 하이퍼튜브를 제안하는 등 부산 현안에 밝다. 게다가 ‘원조 친노(친노무현)’로서 부산 친노 인사들과 관계가 두텁다. 처가가 부산이라 ‘부산 사위’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본선 후보가 결정된 뒤 부산에 상주하면서 선거를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