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나섰던 이언주 예비후보가 박민식 예비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두 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후보로 단일화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고 경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박민식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루하고 변화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의 합류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곧 박성훈 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는 지난 8일 이언주, 박성훈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으며 이언주 후보와 먼저 단일화에 합의해 23일부터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박성훈 후보의 합류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판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후보 단일화로 25일 오후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는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세 후보만 참여하게 됐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와 이언주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