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 부산찬가 부를 적임자 호소
- 박인영·변성완 공동전선 구축
- ‘1위’ 김영춘 동백전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주자들이 1일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최종 후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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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자 TV 토론회에 앞서 변성완(왼쪽부터), 박인영, 김영춘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나다순)은 이날 ‘누가 부산찬가를 부르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앞선 3차례의 TV 토론과는 달리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박 전 의장과 변 전 권한대행은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 전 장관을 향해 ‘공동 전선’을 구축, 맹공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 전 장관과 박 전 의장은 일자리 창출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박 전 의장은 “김 후보는 신산업과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다를 바 없다. 위기의 놓인 주력산업을 살리는 게 더 우선돼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 외부 투자 유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전 장관은 곧바로 박 전 의장의 ‘부산시청사 북항 이전’ 공약을 파고들었다. 그는 “시청사 이전에는 3400억 원가량이 든다. 굳이 옮길 필요도 없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서민을 돕자고 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완전히 모순된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변 전 권한대행과 김 전 장관도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장관이 “변 후보가 권한대행 시절 지역 축제와 공연을 모조리 취소시켜 공연업계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 다른 시도에서는 온라인 공연과 축제를 통해 활로를 열어줬는데, 부산시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 전 권한대행은 “공연업계 종사자에게는 지난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지원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예산 편성도 다 마쳤다. 일방적으로 축제와 공연을 취소시키고,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 말은 전혀 맞지 않다”고 응수했다.
박 전 의장과 변 전 권한대행은 동백전과 관련해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김 전 장관이 공약한 동백전 발행 규모 확대, 캐시백 상향 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