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지서 시민·당원 랜선 소통
- 이낙연 참석 “8년 내 완성” 약속
- 세 후보 가덕 연계한 공약 강조
- 박재호 특별법 통과 감사 회견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이슈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며 경선 붐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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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2일 부산 가덕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예비후보, 이 대표, 김영춘, 박인영 예비후보. 서정빈 기자 |
민주당은 2일 부산 가덕도의 한 카페에서 이낙연 당 대표와 변재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부산시장 예비후보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를 가졌다. 이날 경선대회는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를 배경으로 설치된 무대에서 스크린을 통해 예비후보들과 당원, 시민이 랜선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인사말의 대부분을 가덕신공항 건설에 할애하며 이슈 부각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 8년 안에 가덕신공항을 완공시키고 2030월드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변성완 김영춘 박인영 세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해주시든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한 여론조사를 보고 부산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정당, 후보 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킨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부산시민의 판단이 맞다.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경선에 당원 동지, 부산시민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가장 유능한, 변화를 이끌 인물에게 지지를 가덕가덕(가득가득) 담아 달라”고 호소했다.
3명의 경선 주자도 비전발표에서 1순위로 ‘가덕신공항’을 들고나왔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호를 ‘가덕’으로 지은 배경을 설명하며 가덕신공항의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시절 김해신공항안 폐지를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이 부산시장 경선대회 장소를 가덕도로 정하고, 이낙연 대표가 재차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 보선에서 가덕신공항이 민주당의 필승 카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와 동시에 다소 밋밋하게 진행되는 당내 경선에 가덕신공항 이슈를 접목해 붐업을 노리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특별법 국회 통과 대시민 감사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법 통과의 의의를 강조하며 야당을 겨냥했다. 박 위원장은 “오랜 시간 참고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힘 일부 지도부와 TK(대구 경북) 국회의원들은 더는 발목을 잡지 말고 국가 비전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