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문자로 여론조사 참여 호소
- 국힘, 내일 오전 최종 후보 발표
국민의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여론조사)이 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가나다순) 등 3명의 경선주자가 막판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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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일 부산시의회에서 8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지난 1일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
국민의힘 본경선 주자 3인은 이날 SNS에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4개의 전화번호를 올리고 전화를 반드시 받아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통상 경선 여론조사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은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경선 특성상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후보들은 또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여론조사에 꼭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후보별로 막판 선거운동 방식은 제각각이었다. 박 교수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제8차 정책 발표회를 열고 복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고 모든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복지 혁신’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박 교수는 ‘절차에 우선하는 긴급복지 지원체제 구축’, ‘복지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신규고용 적극 창출’, ‘제공자와 수요자가 만족하는 복지품질 제공’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이날 각종 단체 간담회 등 무려 20여 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스퍼트에 열을 올렸다.
박 전 부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부시장은 “처음 출마선언을 하면서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고, 기성 정치의 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수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남 얘기하지 않고 정책을 알리는 일에만 전념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선을 완주하고 경선을 넘어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는 등 ‘대여 저격수’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듣고 나니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솟는다. 그토록 국민에게 반일 감정을 부추겨온 문 대통령이 느닷없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언급한 것은 정말 뜬금없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잡으려는 정략적인 냄새가 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3일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4일 오전 부산시장 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