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성훈 ‘신인 돌풍’ 2위 저력, 이언주는 단일화로 마이너스

국힘 부산시장 경선 2·3위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3-04 19:35: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朴, 새 정치 명분·차기 입지 마련
- 李, 네거티브 역풍에 재기 적신호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막을 내린 가운데 본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의 명암이 뚜렷하게 나뉜다.
   
박성훈(왼쪽)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이 지난달 22일 ‘1대 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박 전 부시장은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늦은 지난 1월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전까지 정치 경험이 전무한 ‘완전 신인’이던 박 전 부시장은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자마자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복 전 의원과 재선 의원 출신의 박민식 전 의원 등 지역 터줏대감들을 꺾고 3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본경선에서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이언주 전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부시장이 이번 경선에서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언주, 박민식 전 의원의 단일화 요구를 뿌리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 출마 선언 때부터 줄곧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지키면서 명분을 쌓았다. 또 본경선에서 2위에 오르면서 정치적 입지도 크게 확대돼 실리도 충분히 얻었다.

박 전 부시장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거치면서 ‘차세대 기수’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번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은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 흔치 않은 젊은 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반면 이 전 의원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평가다. 이 전 의원은 경선 기간 내내 1위 후보인 박형준 교수를 겨냥한 네거티브에 집중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돈 선거’를 언급하면서 여당의 공세에 빌미를 주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이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은 계속 떨어졌고, 모두 네 차례의 TV 맞수토론과 합동토론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의 네거티브 공세가 역풍을 초래한 셈이다.

이 전 의원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박민식 전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본경선에서 정치 신인인 박 전 부시장에게도 밀리며 결국 ‘마이너스 단일화’에 그친 꼴이 됐다. 정치적 입지가 크게 좁아진 이 전 의원이 확실한 모멘텀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정치적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