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대 의원 이후 두차례 고배
- ‘보수 논객’으로 인지도 높여
4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1959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태어났다. 서울 대일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동아대 교수가 됐다.
1991년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을 하다가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책 자문 기획위원으로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친이(친이명박)계 소장파의 ‘수요 모임’을 주도하며 친이계의 브레인으로 이름을 날렸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을 맡았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사회특보 등을 두루 거치며 친이계 핵심으로 부상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을 노렸으나 친박 무소속 유재중 후보에 밀려 낙선했고, 2012년에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도전했지만, 또다시 유 전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2014년부터 2년간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는 각종 TV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해 ‘보수 논객’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복귀, 자유한국당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을 주도했고, 미래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