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투기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됐던 부산 강서구 대저지구의 투기 의혹(국제신문 10일 자 1·3면 보도)에 대해 부산시가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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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한 진보당원이 부산 동구 LH부산울산본부 출입문에 투기세력의 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진보당 제공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는 신속히 대저 신도시 예정지역 일대의 토지 거래에 대한 전면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공 정보를 이용한 LH 직원의 투기 행위자를 색출하고 사법 당국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대저지구의 토지거래 유형이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 시흥 지역 투기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면서 지분 쪼개기를 통해 향후 토지 보상을 염두에 둔 듯한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70%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해당 지역의 개발정보가 사전에 누설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신속한 조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와 강서구는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도 이날 동구 초량동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의혹이 제기된 대저지구에 대해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대저 신도시는 논란이 된 광명, 시흥과 함께 지난달 24일 공공택지로 지정된 곳이다. 최근 들어 토지거래가 급증하는 등 투기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투기를 뿌리 뽑지 않는다면 정부도 공범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