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55·국민의힘·사진) 경남 의령군수 당선인은 영광을 군민에게 돌렸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위대한 의령군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에게 꿈을 주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 등 장기적인 발전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경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이자 젊은 세대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회의 땅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내세운 공약 역시 지역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의령읍 무전리에서 정곡면 중교리까지 9.29㎞ 지방국도를 4차로로 확장하고 부림일반산단에 대기업 물류단지와 중견기업을 유치해 동부권 발전의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의령의 강점인 빼어난 자연환경과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를 활용한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화정면에서 낙서면까지 사계절 아름다운 꽃길은 물론 국제마라톤코스, 명품 둘레길, 자전거 종주 코스를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남강 벨트 100리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철 회장의 창업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호암문화대제전’을 10월에 개최해 4월에 열리는 의병제전과 함께 의령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민족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의령군 화정면 출신으로 경상대 회계학과와 경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남도청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중앙당 지방행정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