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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후보 인터뷰 <2> 송영길

“가덕신공항 책임지고 완수,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4-22 20:02:1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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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등 지역 현안 무한 책임
-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기회 약속
- 특정 계보 안 속한 제가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후보는 22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산 출신이 아닌데도 오랜 기간 가덕신공항 추진에 힘 보태주셨다.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방안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가덕신공항 사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주도해왔다. 우선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이후 정치적 논리로 가덕신공항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공항 개발에 전념할 부산국제공항공사 설립이 중요하다. 인천시장 재임 경험으로 볼 때 인천공항공사는 설립 당시 지자체의 지분이 반영되지 않아 인천시가 항공정책 수립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공항공사 설립 때 20% 범위에서 지자체의 지분 참여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부산시가 지역맞춤형 항공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은 뭐라고 보나

▶많은 당원이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을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무능한 개혁, 그리고 위선을 국민께서 질책하셨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선거에 참패하면서 가덕신공항은 물론 2030월드엑스포, 경부선 지하화, 부울경 메가시티 등 지역 현안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여당이다. 정책을 무한 책임진다. 반드시 제대로 완수해내겠다.

-선거 참패의 원인이 ‘조국 사태’라는 지적이 있는데.

▶당원들 사이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서 두 가지 평가가 엄연히 존재한다.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은 다수가 동의했고 조국 사태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희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모아둔 현금이 없고 은행 대출도 주택 가격의 반밖에 안 해주면 청년들은 집 사지 말고 월세나 전세만 살라는 이야기와 같다. 대통령께서도 최근 실수요자 대출에 대한 정책 점검을 지시하셨다. 정부 정책과 함께 간다.

일각에서는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풀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다. 전제가 잘못됐다. 무주택자들이 주택가격 올린 게 아니다. 무주택자와 청년 세대에게 집값이 오르니 평생 전·월세 시장을 전전하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야당과 협치 구상은.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 재협상 가능성은.

▶지난해 합의했던 대로 양당 대표 정례회의를 매달 한 차례씩 진행하겠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명확히 했다. 법사위원장 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향후 대선 경선 관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절 영입한 이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세 분의 대통령과 함께하며 특정한 계보에 속하지 않았다. 선당후사, 당을 중심에 둔 정치를 했다. 그래서 제가 당 대표에 적임자다. 특정 대선 후보의 대리인이 당 대표가 되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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