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의원들 찾아 협조 당부
부산시가 국비 확보전을 앞두고 서서히 몸 푸는 모양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예산 정국인 만큼 시는 최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는 분위기다.
시는 다음 주 여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부터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심의를 시작하면서 시도 이에 따른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나눠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는 오는 21일로 예고됐지만, 본회의 개최로 미뤄졌다.
특히 이번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3명의 현역 의원 외에 원외위원장이 참석하면서 관심을 모은다. 부산시 주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원외위원장들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는 “원외위원장들을 배려해 민주당과의 협의는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과의 협의회는 박 시장이 부산 시민에게 돌려준다고 약속한 남천동 부산시장 관사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본격적인 국비 확보전을 앞두고 국회를 찾아 물밑 작업에 나섰다. 박 경제특보는 18, 19일 이틀간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사하갑) 의원 등을 만나 지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박 경제특보는 “시가 2030월드엑스포, 북항 재개발 2단계 등 부산시에 현안이 많다. 의원 협조가 필수”라며 “예산 정국이 시작되기 전 국회와 더 자주 소통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기재부와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 ▷부산 산업단지 대개조(1945억) ▷무임손실 지원 등 도시철도 관련 사업(2171억) 등을 요청했다. 이들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 주요 국비 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