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과감한 지방분권"
- 하태경 "광역 메가시티로"
- 김태호 "亞 금융허브 추진"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대선 주자들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분권 국가’ ‘부울경 통합’을 차기 정권의 미래 동력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지방분권과 부울경 통합을 국가 차원에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0일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과감한 지방분권으로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내놓은 5극2특별자치도 체제는 수도권 부울경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대전충남권을 초광역 시도로 묶고, 강원도와 제주도는 각각 평화특별자치도와 환경특별자치도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세계 선진국을 보면 거의가 연방국가이거나 강력한 분권국가”라며 “우리도 서울공화국 아닌 연방공화국으로 가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연방, 전라 메가시티 연방, 충청 메가시티 연방 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현재 구성된 메가시티 협의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뀌더라도 초당적으로 추진할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15일 출마선언에서 부울경을 포함한 지방 도시 개발 방안으로 현행 시·도 체제를 폐지하고 광역단위 메가시티를 육성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공약했다. 또 하 의원은 “물류는 부산 울산 경남을 살리는 핵심 자산”이라며 “‘동북아 중심 공항’과 ‘미래 중심 공항’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아시아권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할 가덕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김해공항은 새 시대에 걸맞게 전기 수소 비행기를 선도하는 메카로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 세계 엑스포의 부산 유치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부울경 통합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공항과 인재육성 등 부울경의 통합을 위한 유무형 인프라가 갖춰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경남도지사 시절 경제적 통합에 방점을 두는 메가시티를 넘어서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주장했었다.
또 김 의원은 “부산은 제조업을 넘어서는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홍콩의 사회적 불안으로 인한 금융사들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권 차원에서 전략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선 김해정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