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북 통신선 413일 만에 복원…“문 대통령·김정은 친서교환 결과”

‘정전협정 68주년’에 해빙 신호…靑 “신뢰회복·관계진전 뜻 모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7-27 21:21:1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이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 통신 연락선이 27일 오전 전면 복원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자정에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하는 모습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6월 9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다. 이날은 정전협정 68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왔고,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양 정상은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신선 복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경을 폐쇄한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과 코로나 확산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임기말 레임덕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 업적이 필요한 문재인 정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노딜’ 이후 지난해 남북 연락선 차단과 연락사무소 기습 폭파 등으로 급속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이번 통신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해빙기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특히 화상 형식으로라도 문 대통령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올 1월 신년사를 통해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수차례 교환하며 서로 간의 관계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도 정상회담 추진론에 힘을 싣는다.

민주당은 이날 남북 통신선 복원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고, 국민의힘 등 야당은 “일방적인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5. 5[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9. 9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10. 10[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8. 8[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