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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잇단 부산행에 맞불…여당 지도부도 PK 민심 달래기

송영길, 한 달 만에 재방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7-29 19:25:5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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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특위 1차 회의 개최
- “신공항,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
- 엑스포 지원 약속… 현안 챙기기
- 野 지지세 확산 차단 목적 분석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세 번째) 대표와 윤관석(왼쪽 두 번째)사무총장, 박재호(맨 왼쪽) 부산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29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부산신항 운영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송 대표와 윤관석 사무총장, 김진욱 대변인,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오후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불과 한 달 만에 당 지도부가 부산을 다시 찾은 것이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관료들이 대단히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것도 이해가 되지만 동북아 최고의 위치인 가덕신공항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폭발적인 관광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여객 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권과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로써 가덕신공항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서 제3활주로까지 필요하다고 하신 말씀을 환영한다. 저희는 일단 2030부산엑스포에 맞춰서 1번 활주로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되, 단계적으로 확장계획을 준비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김영배 최고위원, 박재호 시당위원장과 함께 내년 말로 예정된 엑스포 유치 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이날 오전 부산마린센터에서 해운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업계 과징금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홍보관을 찾아 부산신항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부산시 어업지도선에 올라 신항과 대항 앞바다를 둘러보는 등 종일 지역 현안 챙기기에 몰입했다.

이 같은 민주당 지도부의 행보를 놓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구심점이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공백으로 흔들리는 PK 민심을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따라 부산을 찾아 PK 지역에서 지지세 확산에 나선 데 따른 경계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오거돈 전 시장과 김경수 전 지사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선출해줬는데,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추진해 온 김해공항 스마트 산단, 달빛내륙철도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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