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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더 빨리 째깍이는 강서·기장 선거 시계

부산 여야 지방선거 선수 찾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8-03 19:59:4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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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 與 노기태 3선 도전 의지
- 野 김도읍은 盧 저지 진두지휘
- 오규석 빠진 기장 잡기도 치열
- 추연길 이사장 출마 준비 후문

부산 동·서부산의 중심인 기장과 강서가 들썩이고 있다. 지역 여야가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선수 찾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기장과 강서는 동서부산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지역의 바람은 부산 전역에 미칠 수 있다.

강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의 노기태 구청장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간 전면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 청장은 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강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3선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에서는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관심은 국민의힘 공천에 쏠린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에는 반드시 강서구청장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 의원은 최근 한 달여간 규모에 관계없이 7건의 지역 사업 성과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3선 의원으로서는 드문 일인데, 노 청장과의 대결을 염두에 둔 정지 작업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과 노 청장의 관계는 복잡하다. 2014년 지방선거 때 강서로 간 노 청장은 새누리당 경선을 통과해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으로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김도읍 색깔’을 확실히 해 노 청장의 3선을 막으려고 한다.

김도읍 의원은 “구청장 후보는 첫번째 당선가능성, 두번째 지역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역에서는 그의 오랜 측근인 이종환 전 시의원이 바닥을 다지고 있고, 역시 그의 보좌관을 지낸 기남형 에어부산 홍보실장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안종일 전 시의회 사무처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기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호재를 만났다는 기대감이 크다. 3선인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다음 선거 때는 출마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과 민주당 최택용 지역위원장 모두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추연길 부산시 시설공단이사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한 달여 전부터 기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동을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최 위원장과도 만나 기장 출마에 대한 의사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만 의원도 새인물 발탁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인사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을 강타하는 세대교체 바람을 기장에서 이어가려는 의도다. 하지만 기장군수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의 새인물 찾기가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성과는 미지수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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