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준석·안철수 감정싸움에…멀어지는 한 집 살림

국민의당 “李는 철부지 애송이” 李대표 “安은 요란한 승객” 반격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8-04 20:55:4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합당 논의는 치킨게임 양상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가 양보 없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인다. 감정싸움이 격화하고 있어 합당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커진다.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이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로 표현한 것을 두고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6월 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당대표가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를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이 대표는 4일 SNS에 합당 협상이 결렬된 국민의당 측에서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라고 빗대자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 2030에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날 국민의당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이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합당 실무협상단 소속이었다.

이 대표는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는 질문은 국민의당이 제안한 합당인데도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합당에 명확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채 시간 끌기만 한다면서 “(경선 버스의) 요란한 승객”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타시면 참 좋은데,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버스 기사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 이러면 그냥 문 닫고 가는 것”이라며 “꼭 요란한 승객을 태우고 가야 하나”고 말했다.

양당의 합당 협상은 이 대표의 협상 시한 최후통첩으로 폭발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합당 실무협상이 결렬되자 대표끼리 담판을 짓자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이후 지난달 31일엔 합당 시한까지 못 박으며 안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고 국민의당은 “고압적인 갑질”이라며 맞받았다. 국민의당은 동시에 이 대표의 압박 전략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고 안 대표의 ‘독자 대선 출마’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

국민의당 내에서 합당문제를 총괄해 온 권은희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국민의당이 맞장구쳐줄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라디오에서 “우리가 당세로 봐서 돈과 조직이 없지 무슨 가오(자존심)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며 이 대표의 그간 발언을 비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9. 9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7. 7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8. 8[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백 개 대포통장으로 2700억 원대 불법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10. 10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