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동아시아 6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다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균형분권국가가 돼야 한다. 부울경과 수도권의 쌍끌이 메가시티 전략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대한민국의 부울경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부울경, 세계 속의 부울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7대 전략을 제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동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북극항로를 개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기술금융·해양금융·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해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또 ‘동남권광역특별연합’을 추진해 동남권 행정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5명의 후보는 모두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서울에 집과 땅이 있어 ‘서울공화국’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예비경선 과정에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공약을 내놓지 않던 분들이 지방을 순회하면서 요구를 듣고 나서야 모두 지방분권을 거론하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타 부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만드는 등 과감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부울경의 아들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부울경 메기시티 비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