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 속도전 강조 … 지지 당부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12일 부산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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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태호 의원이 12일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병욱 기자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부산의 구조를 좀 더 업그레이드시키려면 메카가 될 만한 인프라 또는 초대형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고 싶어도 부산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이 결정된 만큼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며 “신공항이 성공하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의 대내외적 역량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꺼내 들었다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한일 해저터널의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까지 연결되는 해저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한일 해저터널 건설로 인한) 불리한 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장점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법인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천편일률적인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을 유인해야 미래 산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0%대 지지율에 머물고 있지만, 요즘 노래 차트를 보면 2주 연속 1위를 하는 곡이 거의 없다. 저의 신념이나 철학 정책 등이 알려지면 어느 순간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도의원부터 시작해 도지사,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한 번도 PK를 떠나지 않았고, 어느 대선 후보보다 PK를 잘 안다”며 “PK에서 성원을 보내주시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부전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펼쳤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