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희숙 사퇴 초강수에…민주당 “조사가 먼저” 역공

여권, 부친 투기 의혹 조사 촉구…김두관 “내부 정보로 투기 의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8-26 21:26:3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 의원 겨냥 KDI 전수조사 압박
- 野는 “제대로 알고 비판을” 반격

의원직 사퇴라는 ‘신의 한수’로 부동산 전수조사 국면에서 국민의힘 판정승을 가져오는 듯했던 윤희숙 의원을 놓고 26일 사뭇 다른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윤 의원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자칫 ‘되치기’당할 우려가 커진 것이다.

여권의 역공은 이날 본격화됐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윤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투기한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KDI는 국가 주요 정책 용역을 다 맡기 때문에 KDI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윤 의원 사퇴와 별개로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공직 정보를 악용한 부동산 투기 범죄는 패가망신시켜야 한다”고 썼다.

윤건영 의원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3000여 평이나 되는 땅을 여든 살 되신 분이 경작한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 내부정보 이용 여부, 자금 조성 경위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 부친이 농사를 짓겠다며 2016년 5월 사들인 농지는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300평)로 매입 시기를 전후해 주변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이 우후죽순 들어섰고, 8억2000여만 원에 매입했던 논 시세는 5년 만에 10억 원가량 오른 18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했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윤 의원 동생 남편 장모 씨가 농지 매입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논란이 된 세종 스마트 산단의 경우 2017년 7월 국정과제 지역공약으로 채택돼 2020년 9월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윤 의원 부친이 농지를 매입한 2016년 5월과 시차가 있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여권을 향해 “예타 진행 한 번도 안 해본 무지를 폭로하지 말고 공부 좀 하고 비판하라”며 조목조목 반박하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그럼에도 투기 의혹을 조기에 진화하지 못하고 되치기당한다면 윤 의원 개인은 물론 당에도 치명타가 불가피해 국민의힘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