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 덕담 화천대유 하세요”
- 이낙연 측도 특혜 논란 총공세
- 고발 사주 의혹도 수사 본격화
- 진상 규명 국감까지 이어질 듯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지구 특혜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관련 의혹 등 여야 대선 유력 주자를 둘러싼 검증이 추석 민심 대결에 이어 다음 달 국정감사 대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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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비상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추석 연휴 내내 정치권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도 이번 추석 명절 최고의 덕담은 “‘화천대유’ 하세요”라며 이 지사 측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2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지사의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후보가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지사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화천대유 대주주로 알려진 김만배 전 기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당시 시행사 화천대유가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는 비판과 관련해 “예상 못 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대장지구 의혹을 제기한 당내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며 이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당내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25, 26일)을 앞두고 민심의 흐름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대장동 의혹이 정국을 달구면서 야당의 고발 사주 의혹은 여론의 관심에서 비켜나는 모양새지만 추석 이후 검찰과 공수처의 동시다발 수사가 본격화되면 중대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되거나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다면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는 관련 상임위마다 두 대권주자를 둘러싼 의혹 규명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