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부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지역 공약을 쏟아냈다.
민주당 대권주자 5명은 지난 24일 KBS부산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TV 토론회에서 부울경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경제관문도시로 육성하고 서부경남에는 항공우주산업, 울산은 해상풍력과 친환경 스마트 선박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표 시절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또 “경남을 제조업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시키고, 울산은 에너지 분야 선도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치분권형 개헌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동아시아 6대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박용진 의원은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주자들은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그간 단군 이래 최대의 이익 환수라고 했는데, 며칠 전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비리라고 성격을 규정했다”며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토건비리인 것을 알았다는데 수년 동안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
박용진 의원도 “LH사태 때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이 물러난 게 정치”라며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싶으면 마음을 달래야지, 무작정 잘못없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을 놀라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민간자본으로 확실하게 시의 이익을 확보했는데 그러면 잘한 것 아니냐”며 “(다시 성남시장이 되더라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 “법대 나오시지 않았느냐. 자본금 1억 원 회사가 500억 원을 조달해 250억 원을 남기면 이익이 50%냐, 250배냐”고 따져 물었다.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