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공세 되레 지지층 결집 이어진 듯
- 윤석열 27.1% 홍준표 16.6%로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도 오히려 지지율이 치솟았다는 조사가 26일 나왔다. 이 지사를 향한 야권의 공세가 되레 여권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4, 25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지사는 30.0%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6.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27.1%로 2위였다. 이어 홍준표 의원 16.6%, 이낙연 전 대표 12.5%, 유승민 전 의원 2.3% 순이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전주 대비 4.4%포인트 오르며 33.0%로 1위를 공고히 했다. 이 전 대표는 22.5%로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10.5%포인트차로 더 벌어졌다. 당장 다음 달 2일 예정된 부산 울산 경남(PK) 경선에서도 이 지사의 우위가 점쳐진다. 같은 조사의 PK에서 이 지사는 35.7%를 얻어 이 전 대표(18.3%)보다 두 배가량 앞섰다.
곽상도 의원의 연루로 타격을 입은 국민의힘은 오히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특검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곽 의원이 탈당하면서 당내 리스크를 털어냈다는 판단이 깔렸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지금처럼 특검과 국정조사를 계속 회피한다면 역대급 일확천금 부패 사건의 공범으로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7%, 홍준표 의원은 29.5%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3위는 10.1%를 얻은 유승민 전 의원이다. 4강을 가르는 국민의힘 2차 컷오프를 앞두고 4위 싸움은 치열할 전망이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군에서 하태경 의원(2.8%), 원희룡 전 제주지사(2.5%), 황교안 전 대표(2.0%), 최재형 전 감사원장(1.5%)이 뒤를 이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