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여당 7만 표 걸린 PK대전

경선투표 돌입 … 내달 2일 결과 발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9-27 19:54: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낙연, 부산서 종교단체·상인 면담
- 대장동 특수본 촉구 의혹 공세 계속
- 이재명, 세 확장하며 대세론 굳히기
- 유일한 與 울산 현역 이상헌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인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경선 시작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모두 7만여 표가 걸린 PK 경선은 28일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온라인·ARS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2일 합동연설회 이후 결과가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부산시의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27일 부산을 직접 방문해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지난 24일 지지선언식과 TV 토론 참석 차 부산을 찾은 지 사흘 만에 다시 부산 공략에 나선 것이다. 텃밭인 호남지역 경선에서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이 전 대표가 PK 경선을 결선 투표로 가는 ‘최후의 보루’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과 재벌, 토착 토건세력 등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며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공직윤리처 신설, 투기 예방과 수사 기능을 갖춘 부동산 감독원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으나, ‘토건 비리 세력’ 전반을 조준하며 의혹 공세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종교단체 지도자들과 면담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이 지사 측은 PK에서 사실상 승부를 끝낸다는 전략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PK지역 각계 인사 1000여 명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같은 날 대학교수 등이 주축이 된 전문가 그룹은 대규모 정책 포럼을 갖는다. 이들이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주제로 하는 만큼 사실상 세 결집 성격이 강하다. 이와는 별도로 캠프와 지지 모임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과 대의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유일한 PK 출신 후보이자, PK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진 김두관 의원이 지지를 선언하면서 김 의원 조직을 고스란히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울산의 유일한 현역인 이상헌 의원이 이 지사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울산 표심도 이 지사 측으로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PK지역 권리당원·대의원의 표심은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로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한 당원은 “대장동 의혹은 본선에서도 계속 이슈가 될 것이므로, 흠결 없는 이 전 대표가 후보가 돼야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한 대의원은 “강력한 실천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을 완수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이 지사뿐”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