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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국감 현장] ‘화천대유 50억 클럽’ 놓고 여야 공방

대장동 난타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0-06 20:19:1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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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박수영, 로비 명단 6명 공개
- 與 “박근혜 때 분들… 국힘게이트”
- 野 “박영수 전 특검, 朴 구속시켜”

대선 정국을 흔드는 대장동 개발에서 사상 초유의 부정부패가 일어난 정황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홍 모 씨가 언급됐다는 주장도 새롭게 제기됐다. 소위 ‘50억 클럽’은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을 의미한다.
6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녹취록’과 복수의 제보를 토대로 6명의 이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 무소속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외에 유일하게 익명으로 언급된 홍 모씨는 경제매체 사주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녹취록에는) 50억 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급하게 차용증서를 써서 빌렸다고 위장을 했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고,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는 추가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정영학 리스트’가 나돌았지만, 실명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외에도 50억 클럽에는 여권 인사와 성균관대, 경기도 평택 출신 등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야권·언론계 인사들이 추가로 있다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박 의원의 명단 공개 이후 여야 정무위원들은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홍모씨 제외하고 다 박근혜 정부 때 분들”이라면서 “말 그대로 국민의힘 게이트다. 그런데 왜 결론은 이재명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그 양반들 노무현 정부 때도 종사했고, 김대중 정부 때도 검사였고. 이명박·박근혜 때 전부 요직에서 잘 나가는 검사들이었다”고 반박했다. 윤창현 의원은 “거기(6인 명단)에 박영수란 이름이 나오는데,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분”이라며 “어떻게 국민의힘 쪽이라고 그런 말씀을 하시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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