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 철저 대비…野도 방어 주력 전망
- 김도읍, 박 시장에 총구 겨눌지도 주목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박형준 시장의 선거법 위반 기소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국감에서는 여야의 차기 부산시장 후보가 맞붙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행안위는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애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부산시 국감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부산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박 시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 의원들은 박 시장의 기소 건에 대해 집중 추궁하며 맹공을 퍼부을 태세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시장 엄호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공격의 선봉에는 내년 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재호(남을) 부산시당위원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번 국감을 앞두고 자당 소속 시의원 등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 외에도 백혜련, 오영환 의원이 공격수로 나선다.
야당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이 전면에 나설 공산이 크다. 김 의원은 야당의 차기 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다. 그는 여당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정조준하며 역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박 시장을 향해 총구를 겨눌 지도 관심사다. 김 의원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미흡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시장은 여당의 공세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시 정무특보는 “여당 의원들의 공격에 대한 반박 논리를 충분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