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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지지 업은 윤석열, 지지율 상승세 홍준표…PK 최종 승자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10-27 20:00:4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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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의원 2/3 사실상 尹 지지
- 50% 반영 당심 우세 판단한 듯
- 경선 결과 따라 권력구도 요동
- 洪 승리 땐 현역들 입지 치명상
- 당심-민심 괴리 땐 ‘반쪽 전력’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 32명 중 17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정했다. 당직과 중앙당 공약단장 등을 맡아 중립 입장을 보이는 의원이 12명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3분의 2 이상이 윤 전 총장 지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PK당심(당원의 표심)이 지역 현역의 입장과 홍 의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는 부울경 보수 권력구도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직 시의회 의장단, 구청장·군수, 부산시교육감이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부산 울산 경남 교수·지식인 연대가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27일 국제신문이 각 캠프 발표와 개별 의원 등의 입장을 종합한 결과, 부산 의원 14명 중 7명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 경남에서는 13명 중 7명, 울산은 5명 중 3명이 윤 전 총장 쪽이다. 입장을 정하지 않던 상당수 의원은 지난 26일 윤 전 총장 지지로 선회했다.

PK 의원 다수가 윤 전 총장으로 결집한 배경을 둘러싼 해석도 분분하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등의 후폭풍을 맞고 있고, 홍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입장 표명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경선 때 50%를 반영하는 당심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선다는 판단이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파를 구분하지 않는 일반여론조사 지지율(민심)에서 홍 의원이 앞서더라도 당심의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당심 우위를 내세워 윤 전 총장 측이 의원들에게 합류를 압박했다는 설도 파다하다. 잇단 토론회와 각종 행보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일부는 홍 의원의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반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윤석열·홍준표 대결’에 PK 현역의 입지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심이 홍 의원을 선택하면 지역 현역들은 입지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차기 지방선거 공천 구도는 물론 현역의 재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 운영 시스템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심이 윤 전 총장을 선택하면 지역 현역의 입지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공천 등 당 운영이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벌써부터 윤 전 총장 지지 입장을 밝힌 한 의원이 최근 지역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경선은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경선 결과가 당심과 민심의 불일치로 나타나면 누가 후보가 되든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심의 우세에도 민심에서 열세를 보인 후보는 중도 확장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반대로 당심의 열세에도 민심의 우세로 본선에 진출한 후보는 ‘원팀’을 꾸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후보와 의원의 팽팽한 대립관계로 ‘반쪽 전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 현역 32명 윤석열·홍준표 지지 입장

▶부산(14명)

▶울산(5명)

▶경남(13명)

윤석열

황보승희 안병길 김희곤 박수영 하태경 장제원 정동만 (7명)

박성민 이채익 권명호 (3명)

강기윤 윤한홍 이달곤 정점식 조해진 서일준 김태호 (7명)

홍준표

조경태 서병수 (2명) 

없음

하영제 (1명)

중립

이헌승 김도읍 김미애 백종헌 이주환 (5명)

김기현 서범수(2명)

박완수 최형두 박대출 강민국 윤영석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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