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도시공사 사장 청문회 독한 검증…與, 도덕성·정치적 편향성 등 지적

인천도시公 퇴임후 기업 취업 고액연봉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11-01 21:33:4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공직 경험 이용 사익 추구” 꼬집어
- 김용학 후보 “취업 제한 업체 아니었다”
- 과거 보수단체 집회 참석 논란 공방도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열린 부산시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회에서 수위 높은 검증이 펼쳐졌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검증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1일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진행했다. 이날 검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사검증 당시 경기도의회가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부분을 부각하면서 도덕성과 정치 성향 등에 대해 파고들었다. 민주당 곽동혁(수영구2) 의원은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은 것 때문에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사 검증에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후 외국계 기업에 취업해 4년간 16억여 원의 연봉을 받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같은 당 문창무(중구) 의원도 “4년간 16억 원은 일반 상식에 어긋나는 고액이다. 공직 경험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퇴임 후 취업한 곳이)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관련 부처에 구두로 문의한 결과 ‘해당 기업이 취업 제한 대상이 아니다’는 답변을 듣고 취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액 연봉’과 관련해서는 “당시 대기업 임원 연봉에 비춰보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다만, 서민이 보기에 상당히 고액인 것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과거 보수 단체 집회에 참석한 것과, 인천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을 놓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또 2018년 첫 인사검증 청문회 당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후보자 2명이 자진사퇴한 점을 거론하며 시가 의회의 인사검증 결과를 무조건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

부산시의회는 2일부터 43일간 일정으로 제300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올해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진행한다. 2일에는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도 열린다. 8대 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박형준 시정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이 예상된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도청도설] if, 손아섭
  9. 9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0. 10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